김장무 추비 웃거름 주는시기, 속이 꽉 찬 무를 위한 결정적 2주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텃밭 지기들의 마음도 바빠집니다. 바로 1년 농사 중 가장 큰 행사라 할 수 있는 김장 준비 때문이죠. 😊 탐스럽고 아삭한 김장무를 수확하는 기쁨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데요.
하지만 밑거름만 믿고 기다리기엔 무가 자라는 약 70~90일의 시간은 꽤 깁니다. 무가 한창 자라며 영양을 필요로 할 때 적절한 추가 영양 공급, 즉 '추비(웃거름)'가 수확량과 품질을 결정합니다.
오늘은 가장 중요한 김장무 추비 웃거름 주는시기와 올바른 방법에 대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김장무, 왜 추비(웃거름)가 꼭 필요할까요? 💡
김장무는 파종 후 초기에는 잎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이후 뿌리가 본격적으로 굵어지는 생육 단계를 거칩니다. 특히 뿌리가 비대해지는 시기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영양분이 필요합니다.
이때 밭에 영양분이 부족하면 무가 제대로 크지 못하고 크기가 작거나, 심할 경우 속이 비는 '바람들이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밑거름만으로는 부족한 양분을 생육 단계에 맞춰 보충해주는 추비 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올바른 김장무 추비 웃거름 주는시기에 맞춰 영양을 공급하면, 무의 성장을 촉진하고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어 훨씬 더 실하고 맛있는 무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김장무 재배의 핵심 열쇠라고 할 수 있죠.
가장 중요한 2번의 타이밍: 김장무 추비 웃거름 주는시기
김장무 추비는 너무 빠르거나 늦으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2회에 걸쳐 추비를 주는데, 이 시기만 잘 맞춰도 절반은 성공입니다.
✅ 1차 추비 시기: 파종 후 20~25일 경 (솎음 작업 후)
보통 김장무는 파종 후 20일쯤 지나 본잎이 4~5장 나왔을 때 1차 솎음 작업을 합니다. 바로 이 솎음 작업을 마친 직후가 1차 추비를 주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이 시기에는 무의 잎이 왕성하게 자라면서 광합성을 통해 뿌리를 키울 준비를 하는 단계입니다.
튼튼한 잎을 만들기 위해 질소(N) 성분이 포함된 비료를 중심으로 공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차 추비는 앞으로 무가 튼튼하게 자랄 기초 체력을 다지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 2차 추비 시기: 파종 후 40~45일 경 (뿌리 비대기)
1차 추비 후 약 20일이 지난 시점, 즉 파종 후 40~45일 정도가 되면 무의 어깨 부분이 땅 위로 보이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뿌리가 굵어집니다. 바로 이때가 2차 추비를 줘야 할 결정적인 김장무 추비 웃거름 주는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잎의 성장보다는 뿌리를 튼실하게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따라서 질소 성분보다는 칼륨(K, 가리)과 인(P) 성분이 풍부한 비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은 뿌리 작물의 크기를 키우고 단맛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무가 더 이상 크지 않을 수 있으니 꼭 기억해주세요.
| 차수 | 김장무 추비 웃거름 주는시기 | 목표 | 추천 비료 | 
|---|---|---|---|
| 1차 | 파종 후 20~25일 (1차 솎음 후) | 초기 잎 성장 촉진, 기초 체력 확보 | NK 복합비료 또는 요소비료 | 
| 2차 | 파종 후 40~45일 (뿌리 비대 시작기) | 뿌리 비대 촉진, 당도 향상 | NK 복합비료 또는 염화가리 | 
실패 없는 김장무 추비 웃거름 주는방법 📌
정확한 시기를 알았다면, 이제 올바른 김장무 추비 웃거름 주는방법으로 효과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잘못된 방법은 비료를 낭비하거나 무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1. 위치 선정: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비료를 무 포기 바로 위에 뿌리면 잎이나 뿌리가 비료에 직접 닿아 타버리는 '비료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무와 무 사이의 골(이랑)이나 포기에서 10~15cm 정도 떨어진 곳에 뿌려주세요.
2.  비료 주기: 호미로 얕게 골을 파고 비료를 살살 뿌려준 뒤 흙으로 가볍게 덮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비료가 흙과 잘 섞여야 양분이 골고루 퍼지고 가스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비료 양은 1평(3.3㎡)당 종이컵 반 컵 정도가 적당하지만, 비료 종류나 밭의 상태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3.  물 주기: 추비를 준 후에는 반드시 물을 흠뻑 주어야 합니다. 물을 주면 비료가 흙 속으로 잘 녹아들어 뿌리가 양분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것이 효과적인 김장무 추비 웃거름 주는방법의 마무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김장무 추비에 대해 텃밭 농부들이 자주 하는 질문들을 모아봤습니다.
Q1. 추비 시기를 놓쳤는데 어떻게 하죠?
A. 수확이 20일 정도 남은 시점까지는 추비를 주어도 괜찮습니다. 너무 늦게 주면 질소 과다로 잎만 무성해지고 무의 저장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늦어도 수확 3주 전에는 마지막 추비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늦었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주는 것이 현명한 김장무 추비 웃거름 주는방법입니다.
Q2. 복합비료 대신 퇴비나 깻묵을 줘도 되나요?
A. 물론입니다. 화학비료 대신 유기농으로 키우고 싶다면 좋은 대안입니다. 다만, 퇴비나 깻묵은 양분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완효성' 거름이므로, 조금 더 일찍 주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부숙되지 않은 퇴비는 가스 피해나 벌레를 유발할 수 있으니 꼭 완전히 썩은 완숙 퇴비를 사용해야 합니다.
Q3. 비가 오기 전에 추비를 주는 게 좋을까요?
A. 네,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비 예보가 있다면 비가 오기 직전에 추비를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김장무 추비 웃거름 주는방법 중 하나입니다.
비가 오면서 자연스럽게 비료를 녹여주고, 따로 물을 주는 수고를 덜어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폭우가 예상될 때는 비료가 유실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성공적인 김장무 재배는 정확한 김장무 추비 웃거름 주는시기를 지키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파종 후 20일과 40일, 이 두 번의 황금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영양을 공급해준다면, 올겨울 김장 걱정은 덜어줄 속이 꽉 찬 명품 무를 여러분의 텃밭에서 직접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풍성한 수확을 기원합니다!


